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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최희 "시부모님 계신데 모유 수유…내 모습 낮설었다"
입력 2021-06-15 13:41  | 수정 2021-09-13 14:05
산후조리원 퇴소 후 힘들었던 경험담 털어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조리원을 퇴소 후 모유 수유를 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육아에 대한 고충을 전했습니다.

어제(14일) 방송된 E채널 '맘 편한 카페2'에서는 실전 육아를 배우기 위해 최희의 집을 찾은 '아들 예비맘' 안무가 배윤정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는 배윤정은 최희에게 "산후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오면 어떻게 키우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생후 6개월 차 서후 엄마 최희는 "그쵸? 저 그때 진짜 멘붕 왔다. 첫날 진짜 멘붕이었다"며 "조리원 퇴소하는 날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아이를 조리원 때 못 보고 처음 보니까 집에 와 계셨는데 아기는 배가 고프니 차에서부터 막 울기 시작해 둘 다 땀을 흘리면서 집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유도 물 온도가 40도가 돼야 탈 수 있는데, 집에 오자마자 물을 끓인 거다. 그럼 100도이지 않나"라며 "애는 계속 울고 안 되겠다 싶어서 모유 수유하러 안방에 들어갔다. 그때 입고 있던 옷이 롱니트 원피스였다. 문을 잠그고 옷을 훌러덩 벗어버렸고, 침대에 앉아서 아기 젖을 물리는데 멘붕이 또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안방에서 다 벗고 모유수유하고 있는데 밖에서는 시부모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 모습이 스스로도 낯설었다"며 "그때 이게 이제 나의 삶이구나, 내가 이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구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최희는 "그 모습이 너무 낯설었다"며 "그때 '이제 이게 나의 삶이구나. 내가 이 아이를 책임져야하는 구나. 이 아이의 1번 책임자는 나 구나' 이거를 그날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여기서 하나 배웠다. 단추 많고 긴 옷은 피해야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장윤정은 "수유복이 따로 있다. 가슴만 까꿍할 수 있다. 출산 임박했을 때가 제일 바쁠 때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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