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영화…왼편 마지막 집
입력 2009-09-03 07:22  | 수정 2009-09-03 10:12
【 앵커멘트 】
날로 흉악범죄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자식을 둔 부모라면 깊이 공감할 만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왼편 마지막 집' 등 이번 주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왼편 마지막 집]
흔히 복수보다 용서가 더 높은 가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피해자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지극히 평범한 중년 부부가 딸을 처참하게 짓밟은 악당들을 응징한다는 이야기.

잔혹한 장면이 적지 않게 나오지만, 공포감보다 오히려 통쾌감을 주는 건 바로 이 이야기가 인간 본성에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합니다.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언더월드' 시리즈의 이른바 프리퀄 버전입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엔 이야기가 너무 단순한 데다, 컴퓨터 그래픽 수준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원래 6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두 번 연기된 끝에 소규모 상영됩니다.

[러브렉트]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가장 선호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소재를 다뤘습니다.

곁에 있을 때는 몰랐던 상대방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

뻔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낮은 지명도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치는 느낌입니다.

[프로포즈]
한때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샌드라 블록이 출연합니다.

로맨스보다는 코미디에 무게가 실리는 영화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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