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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첫방] 박지훈x배인혁, 갈등 시작? "같잖아서"
입력 2021-06-15 07:38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20대들의 작은 사회, 대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는 대학생들의 인간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명일대 학생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여준(박지훈 분)은 잘생긴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든걸 갖춘 자타공인 학교 인싸였다. 특히 선후배를 막론하고 여준은 지갑을 활짝 열며 호감을 얻었다. '명일대 ATM'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여준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여준은 항상 웃는 낯으로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선을 긋기도 했다. 여준은 "미소는 누구와 친해지려는 노력이기도, 친해지지 않으려는 노력이기도 하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뒀다.
모두가 여준에게 호의적이었으나 명일대 아싸 남수현(배인혁 분)은 여준에게 곁을 내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여준은 남수현에 다가가려 했으나 남수현은 "괜찮은 놈으로 보이고 싶은 건 아니냐", "남들이 다 날 좋아해야 하는데 신경 거슬리는 놈 만나 불안하냐"며 의표를 찌르는 말을 해 여준을 놀라게 했다.

여준은 자신에 날을 세우는 남수현에 "다 안다는 눈빛 재수없다. 남의 호의를 순수하게 받을지도 모르는 인간이 뭐 안다고 평가질이냐"면서 "인생 불쌍해 선배 대접 해주려고 했더니 같잖아 못봐주겠다"며 받아쳤다. 남수현은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 보다 낫다"고 말했다.
여준은 또 3학년 김소빈(강민아 분)과도 엮이게 됐다. 김소빈은 교수님의 자료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이미 여준이 그 자리를 차지한 상황이었다. 김소빈은 여준에게 말을 걸고싶어 눈치를 보다가 들켰고 여준은 "왜 나 훔쳐보다가 들키냐. 설레게. 나 좋아하냐"고 오해했다. 김소빈은 여준에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양보를 부탁했다. 이에 여준은 "그냥은 싫다"면서 "친한 사이 해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소빈은 의욕적으로 달려들었고 여준은 번지점프를 하자고 제안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소빈은 거절하려했으나 여준은 김소빈을 품에 안고 뛰어내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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