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시스템,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개발 본격 나서
입력 2021-06-14 16:38 
합성개구소나(SAS) 자울무인잠수정(AUV)이 탑재된 무인수상정 모습.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해양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개발 사업에 나선다.
14일 한화시스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 (KAIST)·한국해양대 등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250억원이며 2025년까지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조난 사고는 해매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악천후·악시계 등으로 수색조의 조기 투입이 불가능하거나 정확한 사고 위치 파악이 힘든 경우, 강한 조류로 잠수사의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에는 신속한 수색과 인명 구조가 어렵다. 이에 열악한 해양 환경 속에서도 신속·정확한 수중 탐색이 가능한 해양무인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율무인잠수정에 군집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기술을 적용해 수색 능력을 높여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무인잠수정(AUV)의 군집항법·군집제어 알고리즘, 광역·정밀탐색이 가능한 소나(음파탐지기) 등을 개발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 개발 사업으로 확보한 풍부한 실환경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해양무인체계를 개발해 효과적인 수색 구조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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