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G7서 '도쿄올림픽 자신' 스가에 "당신의 결정 지지"
입력 2021-06-13 17:53  | 수정 2021-09-11 18:05
美 바이든 "안전한 개최 위한 노력 지지"
佛 마크롱 대통령 "개막식 참석 기대"
英 존슨 총리 "올림픽 지지…노력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13일) NHK, 교도통신 등은 현지 시각 12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스가 총리가 "감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히자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지지한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10분 정도 간헐적으로 대화를 나눴으며, 이때 이들은 공중위생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선수와 관계자, 관중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공중 보건 조치가 진전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경쟁에 나설 미국 선수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회담 후 "개막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했습니다. 이에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프랑스에선 3년 뒤인 2024년에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립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스가 총리에게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안전한 대회 실현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 문구를 담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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