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DA,미 볼티모어산 얀센 6천만 회분 폐기…정부 "국내 도입분은 아냐"
입력 2021-06-12 19:30  | 수정 2021-06-12 20:12
【 앵커멘트 】
미국 FDA가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일부를 폐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난 3월 이 공장에선 백신의 핵심 성분이 섞이는 사고가 발생하기고 했는데요.
방역당국은 국내에 도입된 얀센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미국 볼티모어의 한 백신 제조 공장에서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핵심 성분이 섞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FDA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 1억 7천만 회분의 보급을 보류하고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얀센 백신 6천만 회분을 폐기하고, 1천만 회분은 '올바른 제조공정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를 붙여 사용을 허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존 그레벤스타인 / 감염병 학자
- "어떤 백신이든 수백, 수천 개의 품질관리 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백신들은 그러지 못했고…."

우리나라도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을 받아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받은 얀센 백신 중 볼티모어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도입분은 식약처 품질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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