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4천3백 명 육박…중국산 백신 수입
입력 2009-09-01 17:53  | 수정 2009-09-01 17:53
【 앵커멘트 】
신종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감염자가 4천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를 통해 중국산 신종 플루 백신이 대량 수입될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4천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0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5월 2일 첫 감염사례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 수는 4천2백93명에 이르렀습니다.

이 가운데 2천 4백94명이 완치해 퇴원했지만, 3명은 숨졌습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병원에 입원한 사람 3명을 포함해 모두 1천 7백93명입니다.

이렇게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약사가 만든 백신이 국내 제약사를 통해 대량으로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령제약이 중국의 시노백과 신종 플루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시노백으로부터 들여올 수 있는 양은 1000만도즈 이상으로, 2회 접종을 기준으로 할 때 5백만 명이 맞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용관 / 보령제약 마케팅 본부장
- "12월에 한 200만 도즈, 그리고 1월에 300만 도즈, 2월에 500만 도즈 해서 올 겨울에 필요하다면 1천만 도즈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으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속 심사를 신청해 오는 11월이면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입 백신 공급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가 잇따르면서 내년 2월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27%인 1,336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정부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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