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구안와사는 무슨 병? '강철부대' 오종혁 투병 고백
입력 2021-06-08 11:46  | 수정 2021-09-06 12:05
바이러스의 일종 "구안와사"
정확한 원인 찾기 어려워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7일 자신의 SNS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리며 본인이 구안와사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내 인생 두 번째 구안와사. 왜 하필 지금이냐. 너무 행복한 공연이 이제 시작했는데 왜. 뇌는 이상 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이번이 두 번째 라고 구안와사(口眼喎斜)는 안면 마비 질환으로, 안면부를 관장하는 뇌 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는 뇌졸중·뇌종양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는 구분되며 신경이 제역할을 못 하게 되면 근육 마비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3~4일 진행되며 1년 이내에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심할 경우 회복 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안와사를 앓게 되면 외관상으로도 이상 징후가 보이지만 이마에 주름 잡기, 눈 감기, 입 꼬리 올리기, 코 찡그리기 등과 같은 움직임 등 얼굴을 자유롭게 쓰지 못합니다.

뚜렷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의료계는 바이러스 감염 혹은 신경염에 의한 마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경 손상의 경우 시간이 지체될수록 악화할 수 있어 이를 완치하기 위해선 발병 즉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병 후 일주일간은 신경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마비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내야 완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식염수, 인공눈물 등을 사용해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일종이라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는다거나 안대 등을 활용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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