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루프'가 두번째 친환경 제품으로 파우치 2종과 카드지갑 1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는 지난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총 8개 업체가 힘을 모아 탄생했다.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 코디네이션을 맡았고, 인공지능(AI)기반 순환 자원 회수 로봇 개발 업체인 수퍼빈이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인 네프론(Nephron)을 설치했다. 폐PET병 분쇄 및 제조는 금호섬유공업과 디와이폴리머가,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제품 제작은 LAR, 비욘드, 리벨롭이 맡았다. 지난해 12월 LAR는 친환경 가방과 신발, 비욘드에서 자켓, 리벨롭에서 노트북 파우치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엔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 그리고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마스터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가 힘을 보탰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평소 환경 이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던 김 작가는 가족과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고 싶은 희망을 담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큰 파우치와 작은 파우치에는 각각 500ml PET병 6개와 4개가, 카드지갑에는 1개가 재활용 됐다. 김 작가의 그림이 담긴 친환경 제품은 롯데뮤지엄과 롯데온에서 구매 가능하며, 수익금 일부는 롯데케미칼과 김정기 작가의 이름으로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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