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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사나이' 노시환, 주자 있고 없고 따라 성적 '극과 극'
입력 2021-06-07 15:03  | 수정 2021-06-14 15:0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노시환(21)은 올 시즌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얼굴의 사나이' 노시환의 주자별 성적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으로, 유주자 시 타율과 무주자 시 타율의 차이는 무려 0.223입니다.

오늘(7일) 현재 48경기에 출전해 179타수 48안타 타율 0.268을 기록 중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성적이지만 그런데 상황별 성적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는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극과 극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노시환은 유주자 시엔 리그 최고의 선수로 변신합니다. 그는 105차례 타석에 들어가 83타수 33안타(5홈런) 타율 0.384를 기록 중입니다. 이 부문 프로야구 KBO리그 전체 1위입니다. 노시환은 올 시즌 기록한 홈런 11개 중 5개를 득점권에서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자가 없을 때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됩니다.

노시환의 무주자 시 타율은 0.161에 불과합니다. 규정타석을 채운 57명 중 56위입니다.

유주자 시 타율과 무주자 시 타율의 차이는 무려 0.223로 집계됩니다.

주자가 있을 땐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안타를 생산하는 셈입니다.

노시환은 주자가 있을 때마다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노시환의 이런 경향은 타점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올 시즌 46타점을 올려 프로야구 KBO리그 이 부문 3위를 기록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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