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잠실 데이트 폭행 ?…무릎 꿇은 남자 뺨 60번 이상 때려
입력 2021-06-07 13:10  | 수정 2021-06-07 13:55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사진=유튜버 '팬데또패'
유튜버 '팬데또패' 데이트 폭행 영상 공개
"뭘 잘했다고 물어봐"…무릎 꿇은 남성 폭행

최근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가운데 서울 잠실의 한 거리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버 '팬데또패'는 최근 "실제상황! 데이트폭행현장 근접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팬데또패'는 이 영상 속 장면이 5월 29일 저녁 잠실새내역 부근의 번화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실제 데이트 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며 "수십 차례 반항도 못하고 무차별 얻어맞는 안타까운 현장"이라며 영상을 설명했습니다.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사진=유튜버 '팬데또패'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길거리에 무릎을 꿇은 남성의 뺨을 때리고 밀치는 등 수위 높은 폭행을 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남성이 무언가를 물어보자 "물어보지 마. XX야", "왜 물어봐. 뭘 잘했다고"라며 욕을 했습니다. 유튜버 '팬데또패'는 따르면 영상 촬영 전부터 이미 남성은 폭행을 당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영상=유튜버 '팬데또패'

여성의 폭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철썩',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남성의 얼굴과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렸습니다. 여성은 "시건방지게" "물어보잖아. 죄송하다고 하던가"라며 남성을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이때 이들이 앉아있던 가게주인이 나타나 "여기서 싸우시면 안됩니다"라고 제지하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후 자세한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여성은 약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사진=유튜버 '팬데또패'

약 5분 간의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이후의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네티즌들은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때리는 건 아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말리는 사람 하나 없는 것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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