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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레이커스, 1라운드 탈락...피닉스-덴버 2R행
입력 2021-06-04 14:28 
LA레이커스가 탈락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 NBA 디펜딩 챔피언 LA레이커스가 탈락했다.
서부 7번 시드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번 시드 피닉스 선즈와 시리즈 6차전에서 100-11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탈락했다.
말그대로 '참패'였다. 단 한 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피닉스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이는 예견된 패배였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5분 25초만에 코트를 떠났다. 데이비스가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르브론 제임스 혼자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임스는 29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NBA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앞서 일리미네이션게임에서 기록한 평균 33.7득점에 못미치는 성적이었다.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가 19득점, 데니스 슈뢰더가 20득점 기록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4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ESPN은 부커가 선즈 구단 역사상 찰스 바클리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45득점 10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재 크라우더가 18득점 8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8득점 12어시스트, 마이칼 브리지스가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덴버는 포틀랜드를 꺾고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서부 3번 시드 덴버 너깃츠는 6번 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26-115로 승리, 4승 2패로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3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6득점 5리바운드, 애런 고든이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몬테 모리스가 22득점 올렸다.
포틀랜드는 대미안 릴라드가 28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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