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총선 출구조사 "민주당 압승"…54년 만의 정권교체
입력 2009-08-30 22:11  | 수정 2009-08-30 22:11
【 앵커멘트 】
일본 중의원 선거 출구조사에서 예상대로 민주당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480개 전체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최소 30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예, 보도국 국제팀입니다.



【 질문 】
일본 중의원 선거, 일단 출구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죠?

【 기자 】
네,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민주당이 중의원 총 480석 가운데 최소 298석에서 최대 329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TV는 민주당이 3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사히신문 역시 민주당이 300석에서 33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54년 만에 자민당 장기집권을 끝내고 정권교체를 이룬 것뿐만 아니라 의석 3분의 2인 독자개헌선 320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자민당은 90석에서 최대 110석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사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은 "국민의 용기있는 결정이 역사적인 문을 열었고 민주당이 일본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무엇보다도 자민당의 실정에 실망한 일본 유권자들의 역사적인 심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새벽 지역구 당선자가 대부분 확정되고, 내일 오후에는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의석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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