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월 '대입 모평'에 n수생 14% 차지…올해 대입도 재수생 강세 이어질 듯
입력 2021-06-01 13:52 
지난 4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이과 통합 체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으로, 다른 모의고사에 비해 졸업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3일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8만2899명으로, 지난해보다 387명 감소했다. 이 중 재학생은 41만5794명(86.1%), 졸업생 등은 6만7105명(13.9%)다.
특히 지난 2월 졸업생이 전년도 졸업생보다 6만3666명 감소했음에도 모의평가 재수생 접수인원은 오히려 348명 늘었다. 재학생 지원자는 735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 확대와 약학대학 학부 선발 등 재수 환경이 유리해졌기 때문"이라며 "또한 전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단계로 학원 등에서 반수생 등 외부생을 대부분 받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다소 호전된 상태로 응시 기회가 확대되고 대학교 비대면 수업까지 이어지면서 반수생도 이번 모의고사에 상당수 접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6월 모의평가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의 경우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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