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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884억원 규모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 체결
입력 2021-06-01 11:20 
사천시 예수리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884억원 규모 경남 사천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경상남도 사천 정동면 예수리 817-7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대지면적 2만9203㎡, 연면적 7만131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6층 8개 동으로 건설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뛰어난 교통 편의성이 눈길을 끈다. 진주-삼천포 중간 지점에 위치해 지역 간 이동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남해·통영대전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고, 반경 2㎞ 이내에 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사천공항이 위치한다.
개발 호재도 잇따른다. 내년 3번 국도 도로 확장으로 교통 체증을 줄이고, 2025년 항공산업대교를 개통해 남해고속도로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는 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다. 또 2023년 항공정비(MRO) 생산단지 준공이 완료되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항공 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주택규제에 따른 비규제지역인 경남 사천이 풍선효과를 보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최근 7개월간 사천에서만 아파트 신축공사 3건을 잇달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730억원 규모의 '단일지역·최단기간·최고액' 수주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앞서 ▲작년 11월 1155억원 규모 용현면 송지리 일대 25층 아파트 8개 동 ▲지난 4월 691억원 규모 동금동 35층 아파트 2개 동 공사를 맡은 바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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