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U, 7월 1일부터 '백신여권' 도입…접종자·음성 격리 면제
입력 2021-06-01 09:58  | 수정 2021-06-01 10:01
사진 = 연합뉴스
백신여권 도입

내달부터 유럽 연합 (EU) 전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백신 여권이 도입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 오는 7월 1일부터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 후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도 면제해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 백신 여권은 다음달 1일부터 도입 될 예정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 했거나 코로나 19 음성 판정 또는 완치된 사람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거나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발급 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자 자녀의 경우 연령에 따라 검사 여부는 EU 회원국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다만 영국에서 확산중인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고자 입국자에 따라 자가격리의 면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유럽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은 EU 역내 자유여행을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전날 풍케미디어그룹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유럽 전체에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2억3천700만회분이 공급됐다"며 "7월 중순까지 성인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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