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P4G 참가국들 입모아 "탄소중립, 엄청난 경제적 기회"
입력 2021-06-01 07:15  | 수정 2021-06-08 08:05
미 케리 특사 "앞으로 10년이 가장 결정적 시기"
38개국 '서울선언문' 지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어제(31일) 참가국들은 정상토론 세션을 통해 기후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연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세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12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국제통화기금(IMF) 수장 등 13명이 참여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2020년부터 10년간이 가장 결정적인 시기다. 이때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과학적, 물리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케리 특사는 ▲ 탄소 집약적인 화석연료의 폐기 ▲ 강력한 청정에너지 기술 보급 ▲ 탄소 감축을 위한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석탄발전을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최근 해외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토론 이후 포용적 녹색회복 노력을 다짐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8개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 9곳이 지지를 선언했고, 개인 자격으로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브루노 오벌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이 지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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