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마이애미 공연장 앞 총기 난사…2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21-05-31 19:20  | 수정 2021-05-31 20:25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랩 공연이 진행 중이던 공연장 밖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차 중이던 차량에 괴한이 총을 23발이나 발사하는 등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대형 쇼핑센터.

새벽 시간이지만 경찰이 총출동했습니다.

랩 공연 중이던 연회장 밖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젤리카 그린 / 피해자 어머니
- "아들은 복부에 한 번 총을 맞았어요. 그리고 제 조카는 복부에 한 번, 다리에 세 번 총격을 당했어요."

총에 맞은 2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는데, 경찰은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프레도 라미레즈 / 경찰국장
- "흰색 SUV에서 3명이 내려,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는 이틀 전에도 괴한이 차량을 타고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는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여성이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괴한 3명은 불과 10초 만에 23발의 총을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지드 힌나위 / 목격자
- "괴한 3명이 23발이나 쐈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목숨은 건졌지만, 팔과 가슴에 7발의 총상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총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만 4만 3천 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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