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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드라마틱한 성장 러브송 ‘0X1=LOVESONG’(종합)
입력 2021-05-31 16:10  | 수정 2021-05-31 16:54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컴백 사진=빅히트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점진적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0X1=LOVESONG으로 한층 진해진 유니크한 개성과 감성을 표현했다.

31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석해 신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뒤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수빈은 자신들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모든 곡이 특별하지만, 우리 목소리로 녹음하고 처음 큰 소리로 틀었는데 벅차고 감동적이더라. 멤버들이 옆에 있어서 덤덤한 척 했는데 연준이가 ‘벅찬다라고 해서 같은 감정을 느끼구나 했다”라고 밝혔다.

티저에서는 수빈이 ‘빌어먹을 세상 따위가 적힌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이유에 대해서 그는 곡 정서와 유사한 작품을 보면서 감정을 풍부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빌어먹을 세상 따위였다. 모험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들이 우리 타이틀곡 속 소년들의 변화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 감정을 무대를 통해 잘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장발로 변신한 범규의 새로운 스타일을 비롯해, 멤버들은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휴닝카이는 드라마틱한 멜로디, 감정표현 등”이라고, 태현은 이번 노래에 좀 더 표현이 포인트가 된 게 완전 곡에 몰입한 모습을 주목해줘라”고 당부했다. 연준은 핸드마이크를 하고 안무를 하는 게 처음이다. 처음에는 놓치기도 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마이크 잡는 손을 어떻게 바꿀지 합도 많이 맞췄다. 연습이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연습했다. 모아분들이 즐겁게 재밌게 봐줘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에는 BTS RM이 작사로 참여, 제목까지 정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수빈은 방시혁PD님께서 가사 작업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가사가 안나와서 3주 정도 고민했다. RM 선배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가사가 떠오르면 부탁한다 하면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다른 버전의 제목도 있었는데 그 두 제목 중에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RM 선배가 ‘0X1=LOVESONG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해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0X1=LOVESONG 사진=빅히트 뮤직

또한 이번 신보는 멤버들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앨범이다. 그 중에서도 휴닝카이는 이제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음악도 음악이고, 의상, 안무, 콘셉트 등에서 의견을 내고 있다”라며 내가 참여한 ‘No Rule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규칙이 없는 것이 새로운 규칙이 되어버린 10대들에 대한 이야기라 지금 세대를 사는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거다”라고 뿌듯함을 고백했다.

‘0X1=LOVESONG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연준은 4세대 아이돌을 떠올렸을 때 우리였으면 좋겠다. ‘4세대 아이돌 대표나 ‘4세대 아이돌 이뽀”라고, 휴닝카이는 10대분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이야기하다 보니까 특히 10대분들이 공감간다고 해서 ‘전세계에서 10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우리가 작업량이 늘어났고, 노래와 퍼포먼스도 늘어났다고 생각해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실력파 그룹”이라고 답했다.

휴닝카이는 방시혁PD는 이번 타이틀곡에서 안무의 섬세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감정표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당부해주셨다. 이 조언을 듣고 감정에 몰입하며 춤을 췄다”라고, 태현은 6명이 있는 단체방이 있는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최근 본 안무 중 가장 좋다. 일내겠다라고 말해줘서 자신감을 얻어 당시 남아있던 수록곡 녹음도 신나게 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선주문량 70만 장을 기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아티스트로 기본적으로 노래, 춤 모두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도 부족하지만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시니 응원해주시는 거 아닐까 싶다”라고 고마워했다.

수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떤 소재를 만들어야 할까에 고민이 컸다. 멤버들이 다 앨범에 참여해서 각자의 색을 내되 팀의 색은 유지하되 고민했다”라고 곡 작업 중 중점을 둔 부분도 짚었다.

10대를 대변하는 그룹인 만큼 태현은 휴닝카이와 ‘경청을 진행했는데 많은 청취자의 사연을 들었다. 역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고민은 ‘학업인 것 같다. 가장 많이 나왔다 요즘 고민을 하고 있는 건 팬데믹에 대한 혼란스러움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의 경우에는 어떻게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람이 될지 고민을 한다. 다섯멤버들이, 와인이 숙성돼서 더 좋은 와인이 되듯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범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우리 음악을 들었을 때 ‘이 음악 듣고 설?�었지 혹은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곡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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