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근존서 당근하세요" 당근마켓, 이웃과 만날 수 있는 '당근존' 선봬…중고거래하고 사진촬영도
입력 2021-05-31 10:10 
강서힐스테이트에서 시범 운영된 당근마켓 '당근존' <사진 제공=당근마켓>

당근마켓이 아파트 단지 안에 당근 이웃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 '당근존'을 선보였다.
31일 당근마켓은 이날부터 6월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서대문구 'DMC센트럴아이파크' 내에서 당근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근존은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이웃들이 고정된 장소에서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기간 한정 서비스다. 한 눈에 당근마켓 관련 서비스라는 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공간을 꾸미고, '당근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당근마켓 캐릭터 '당근이'가 장바구니를 들고 이웃을 기다리는 모습을 담아 친근감을 더했다.
당근존은 서울 강서구 '강서힐스테이트' 내에 처음으로 설치된 이후 이번이 2번째로, 다음달 7일부터는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 3차'에서 진행된다. 이후 지속적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릴레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1호 당근존 설치 단지인 강서힐스테이트에서는 실제 중고 거래를 하러 나온 주민들은 물론 당근이 캐릭터를 보러 나온 이웃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면서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당근마켓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당근존을 방문하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명부 작성, 손 소독 도우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선착순으로 소정의 당근마켓 장바구니를 선물한다. 아파트 단지에서의 당근존 기획과 운영은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회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당근마켓은 아파트 단지는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등 거점 장소를 중심으로 당근존 시범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당근존을 찾은 이웃들의 평가와 의견을 모아 정식 서비스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정윤 당근마켓 마케팅 팀장은 "당근마켓이 사람들의 일상 속에 깊숙히 자리잡게 된 것처럼, 당근존은 가까운 이웃과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될 당근존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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