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인 이어 메타버스 꽂힌 원희룡 "제페토 시작한다"
입력 2021-05-30 11:32 
원희룡 제주지사가 시작한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프로필 모습 <출처=원희룡 지사 측>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페토는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이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강연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의 연계성을 강조했다"며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가상세계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보니 새로웠다"며 "앞으로 주 2회 이상 제페토에 접속해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조금은 어렵겠지만 '원희룡 월드' 제작도 시도해볼 생각"이라며 "정책별 공간을 만들어 국민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23일 블록체인 특강의 강연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직접 가상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나흘만에 20만원을 날렸다고 공개했다. 이어 "절박한 코인 광풍을 정부가 너무 나몰라라 했다"며 불량 가상화폐나 거래소를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과 메타버스는 10~30대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화제다. 대권 도전에 나선 원 지사가 관련 화제를 발판 삼아 젊은층과 소통의 폭을 넓히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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