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30일) 오후 한국군 장병 55만 명을 위한 미국의 백신 제공 세부 계획을 공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 백신 제공 계획 등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합니다.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백신 55만 명분 제공 의사는 한국군 전체를 위해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인데, 미국 행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종류, 장병 접종 일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받을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도 허가를 받은 상태이지만, 이 백신은 '희귀 혈전증' 논란이 있어 국내 30세 미만 장병에게 쓰기 어렵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미만 장병 41만 여명입니다. 이들은 내달 중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30세 이상 장병 중 11만 여명은 이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