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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Black Mamba’→‘Next Level’로 중독적 세계관 오픈 [M+가요진단]
입력 2021-05-27 07:32 
에스파 ‘Next Level’ 사진=SM엔터테인먼트
4세대 아이돌들에게 있어 세계관이 기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스파가 자신들의 세계관을 풀어낸 ‘Next Level로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7일 에스파는 신곡 ‘Next Level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레드벨벳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오랜만에 론칭한 걸그룹인 만큼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번 컴백곡 ‘Next Level은 그루비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리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에스파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버라이어티한 곡 진행이 돋보인다.

가사에는 이들의 데뷔곡이자 세계관의 중요 역할 중 하나인 ‘Black Mamba와 그룹의 자체 콘셉트인 AI 아바타 ‘ae(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즉,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Black Mamba(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KWANGYA(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세계관 스토리다.
에스파 세계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앞서 에스파는 ‘Black Mamba로 AI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물론, 포스 넘치는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장윤주가 출연해 든든한 지원사격이 이어졌고, 몽환적인 배경의 뮤직비디오와 콘셉트 포토 등으로 팀의 세계관 구축에 힘을 실었다.

이 덕분에 에스파는 신인 걸그룹 중에서도 단숨에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벌써부터 K팝 그룹 최단 기록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등의 놀라운 성과를 거둔 4세대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Next Level로 그 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에 세계관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풀어지면서 에스파라는 그룹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졌다.

‘Next Level 역시 ‘Black Mamba와 같이 강렬한 중독성을 지녔다. 다만 ‘Next Level은 변주되는 멜로디가 더욱 포인트였다. 처음 듣기에는 다소 낯설고 호불호가 나뉠 수 있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마력에 입소문을 타고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의 조회수가 상승 곡선을 탔고,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에스파 특유의 세계관인 ‘광야와 ‘아이, ‘블랙맘바 등의 설정이 풀어지며 이들의 세계관을 추측하고 분석하는 움직임도 늘어났다. 또한 ‘Next Level 후렴구인 ‘Next Level / 널 결국엔 내가 부셔 / Next Level / KOSMO에 닿을 때까지 / Next Level /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파트에 대한 발음과 창법, 각 멤버별 안무 포인트를 분석하는 콘텐츠들의 등장, SM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곡 멜로디가 연상케하는 효과까지 일으킨다며 비교하는 영상들까지 나오며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에스파의 ‘Next Level의 중독성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다른 아이돌들보다도 더욱 촘촘하게 연결된 세계관 스토리 역시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일으키고 있다. ‘Black Mamba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스파, ‘Next Leve의 ‘난 궁금해 미치겠어 / 이 다음에 펼칠 Story라는 가사처럼 이들이 얼마나 더 탄탄한 세계관을 그려낼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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