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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가 심상치 않다[MK뮤직]
입력 2021-05-27 07:02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신곡 '버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를 비롯,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나란히 순항하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5월 29일 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는 '팝 에어플레이'와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 각각 26위와 40위로 진입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발매 당일부터 현지 라디오에서 연일 전파를 탄 것으로 알려진 '버터'는 단 4일 만에 '팝 에어플레이' 차트 26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과로 이를 입증해냈다.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5월 24일 자)에서도 '글로벌 톱 200' 2위를 차지하며 공개 첫날부터 사흘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버터'는 발표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일본 오리콘 차트도 순식간에 접수했다. 26일 오리콘에 따르면 '버터'는 오리콘 최신 31일 자 차트(집계기간 5월 17~23일)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과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버터'는 21일부터 단 3일간의 다운로드 수(5만2821건)로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1위를 꿰찼다.
이 곡은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공개 첫날부터 3일째 1위를 지켰으며, 공개일 포함 3일간의 집계만으로 주간 재생수 1660만7136회를 기록해 '주간 스트리밍 랭킹' 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로도 신기록 제조 중이다. '버터'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25일 오후 2시 25분께 2억 건을 넘었다. 이는 공개 4일 1시간 여만에 달성한 것으로, 종전 2억뷰 돌파 기록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4일 12시간에 비해 약 11시간 단축된 자체 신기록이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이 역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300만 명) 보다 90만명 많은 수치다.
또 지난 23일 유튜브 측은 '버터'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1, 2위를 방탄소년단이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이뤄낸 성과로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1 Billboard Music Awards/BBMAs)에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노미네이트된 4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 바 있다.
이 가운데 신곡 '버터'가 '다이너마이트'의 성과를 일찌감치 뛰어넘고 있어 다시 한 번 이 '기록소년단'이 써낼 신기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버터'는 방탄소년단만의 매력을 담은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으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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