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되찾은 최진실 씨 유골 진위 논란
입력 2009-08-26 17:07  | 수정 2009-08-26 18:02
【 앵커멘트 】
범인은 잡았지만, 유골이 진짜 고 최진실 씨 것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골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최진실 씨의 어머니는 마침내 찾은 딸의 유골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딸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정옥숙 / 고 최진실 씨 어머니
- "우리 딸이 이렇게 돌아오게 된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합니다. 잘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이 유골이 실제 최 씨의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도 피의자 박 모 씨의 진술에 의존해 이 유골이 최 씨의 것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입니다.


섭씨 6백도 씨 이상에서 화장된 유골은 유전자 감식도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우재진 / 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DNA라는 것은 인체 조각이 불에 들어가는 순간 없어진답니다. 다른 함에 옮겨진 유골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찰은 정황상 최 씨의 유골이 맞다고 보고 있지만, 유골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검증방법도 함께 찾고 있습니다.

또 최 씨가 자기 몸으로 들어왔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박 씨가 유골에 대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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