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했지만,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먼저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10, 9. 8, 7, 6, 5, 4, 3, 2, 1, 발사"
오후 5시 나로호가 엄청난 굉음을 내뿜으며 우주로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3천 도가 넘는 화염과 불꽃은 나로호가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30여 초간 온 국민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눈에서 사라진 나로호는 발사 55초 뒤 마하 1의 속도로 음속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며 첫 고비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이어 3분 35초 뒤 고도 177km 지점에서 상단의 위성을 덮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됐습니다.
곧이어 발사체 1단이 분리돼 나로우주센터에서 2,700km 떨어진 필리핀 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발사 후 6분 35초에는 2단 킥모터가 점화됐고, 이어 과학기술위성 2호와 2단의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발사 후 1시간 10분 뒤 나로우주센터는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나로호는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분리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나로우주센터)
- "9분의 짧은 순간, 기쁨만큼 아쉬움도 큰 시간이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했지만,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먼저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10, 9. 8, 7, 6, 5, 4, 3, 2, 1, 발사"
오후 5시 나로호가 엄청난 굉음을 내뿜으며 우주로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3천 도가 넘는 화염과 불꽃은 나로호가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30여 초간 온 국민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눈에서 사라진 나로호는 발사 55초 뒤 마하 1의 속도로 음속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며 첫 고비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이어 3분 35초 뒤 고도 177km 지점에서 상단의 위성을 덮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됐습니다.
곧이어 발사체 1단이 분리돼 나로우주센터에서 2,700km 떨어진 필리핀 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발사 후 6분 35초에는 2단 킥모터가 점화됐고, 이어 과학기술위성 2호와 2단의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발사 후 1시간 10분 뒤 나로우주센터는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나로호는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분리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나로우주센터)
- "9분의 짧은 순간, 기쁨만큼 아쉬움도 큰 시간이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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