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 망월지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죠.
요즘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이 산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는데, 차에 치여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지자체가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데, 주민들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심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자갈과 모래를 넘고 옹벽을 기어오르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매년 300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인근 산으로 향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자체는 이동하는 두꺼비를 보호하려고, 울타리를 쳐놓았지만, 산으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두꺼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조 / 대구 상동
- "10년 전보다 개체 수가 훨씬 줄었어요.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두꺼비 서식처에 환경이 열악해 져서…."
해당 지자체는 두꺼비 보호를 위해 망월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용균 / 대구 수성구청 녹색환경과장
- "생명 탄생과 생존 회귀의 경이로운 모습 덕분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시급한 보존 대책이 필요해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하고자…."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부지의 80%가 사유지여서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법원은"망월지를 저수지로 유지하려는 지자체의 재량권이 월권행위가 아니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지자체는 예정대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또다시 헌법소원에 나서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대구망월지 #새끼두꺼비떼죽음 #생태공원 #법적다툼 #심우영기자
대구 망월지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죠.
요즘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이 산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는데, 차에 치여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지자체가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데, 주민들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심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자갈과 모래를 넘고 옹벽을 기어오르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매년 300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인근 산으로 향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자체는 이동하는 두꺼비를 보호하려고, 울타리를 쳐놓았지만, 산으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두꺼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조 / 대구 상동
- "10년 전보다 개체 수가 훨씬 줄었어요.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두꺼비 서식처에 환경이 열악해 져서…."
해당 지자체는 두꺼비 보호를 위해 망월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용균 / 대구 수성구청 녹색환경과장
- "생명 탄생과 생존 회귀의 경이로운 모습 덕분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시급한 보존 대책이 필요해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하고자…."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부지의 80%가 사유지여서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법원은"망월지를 저수지로 유지하려는 지자체의 재량권이 월권행위가 아니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지자체는 예정대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또다시 헌법소원에 나서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대구망월지 #새끼두꺼비떼죽음 #생태공원 #법적다툼 #심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