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 7전 8기의 도전…성공 가능성은?
입력 2009-08-24 20:21  | 수정 2009-08-25 08:04
【 앵커멘트 】
나로호가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최종 카운트다운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번 발사를 미룬 나로호가 8번째 도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윤영탁 기자가 발사 성공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발사대에 우뚝 선 채로 최종 카운트다운만을 기다리는 나로호.

조립동에서 소프트웨어 오류에 대한 수정 작업을 완료했고, 최종 리허설도 끝났습니다.

▶ 인터뷰 : 공한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개발팀 박사
- "발사 준비 위한 모든 과정을 완료했고,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저희가 온 힘을 다했고, 결과는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나로호의 발사 성공은 100%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발사가 중지됐던 7분 56초 이후 발견하지 못한 오류로 발사가 또다시 중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사에 성공해도 사용된 30만 개의 부품 가운데 단 한 개만 문제를 일으켜도 나로호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통계로 보면 성공률은 90%를 넘지만, 첫 발사 성공 확률은 2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발사 성공률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기술력에 우리 기술진들의 치밀한 사전 테스트가 결합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빈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 "그동안 러시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많은 기술력이 축적됐기 때문에 지난번 발사는 연기됐지만, 내일 발사는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나로 우주센터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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