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민주당은 형수 욕·총각행세도 비난 안 하는데…"
입력 2021-05-17 16:04  | 수정 2021-05-24 16:05
이재명 언급하며 복당 반대세력 지적
"공격지점 어딘지 신중히 봐야"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힌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복당을 반대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향해 "좀 더 신중하게 공격 지점이 어딘지 잘 보시고 성숙된 정치를 배우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홍준표 "대여(對與) 공격은 하지도 못해" 맹비난

오늘(17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선배만 음해하는 관종으로 커 보겠다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형수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쌍욕을 해대고, 상대방에게 총각 행세하며 천박스러운 무상연애를 해도 자기 진영 사람이라고 팩트를 두고도 자기들끼리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과거 형수 막말 논란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휩싸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홍 의원은 이어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은 겁이 나 공격 하지도 못한다"며 "자기 진영 안에서만 골목대장 행세를 하면서 상대방이 거짓으로 덮어씌운 막말 프레임에 놀아나 터무니없는 막말로 저를 공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여(對與) 공격하라고 뽑아주었는데, 대여 공격은 하지도 못한다"며 "참으로 유감이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앞으로 더 논쟁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강경 보수' 홍 의원이 복당할 경우 과거 이미지로 회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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