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Z백신 맞은 50대 전남 경찰 숨져…"혈전 발생 후 사망"
입력 2021-05-17 15:25  | 수정 2021-05-24 16:05


전남의 한 50대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부작용 증세를 보인 후 숨졌습니다. A 경감은 지난달 30일 AZ 1차 접종 직후 메스꺼움, 두통, 오한 등 증상을 겪었습니다.

오늘(17일) 광주시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어제(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접종 16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A 경감은 의료진의 권고대로 약을 섭취하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또다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달 12일 밤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광주의 한 병원에 이송됐고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경감은 혈전이 발생했으며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술 직후 심정지 증상은 개선됐으나 심장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어제(16일) 오후 7시 10분 사망했습니다.

A 경감은 평소 건강했으며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A 경감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고 경찰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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