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미접종자'만 확진된 요양병원…'접종자' 혜택 확대
입력 2021-05-17 07:00  | 수정 2021-05-17 07:16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11명이 집단감염됐는데,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였습니다.
백신을 맞은 환자나 의료진 중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데, 정부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8일.

환자와 직원 340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8명과 간호사, 간병인까지 총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양병원은 최우선적인 백신접종 대상이었던 만큼, 이 요양병원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환자의 50%, 종사자 86.3%가 백신을 맞았는데, 이들 중에서는 아직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백신을 맞고 89.5%의 예방 효과를 보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마친 분들을 위한 확인증을 발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국가의 백신접종 상호인증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백신을 맞으면 자가격리 면제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른 제한 조치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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