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갤럽 여론조사] 이재용 사면 66.7% 찬성…전직 대통령은 반대 많아
입력 2021-05-13 19:31  | 수정 2021-05-13 19:34
【 앵커멘트 】
우리 국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는 찬성하지만, 전직 대통령 사면엔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4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세 명 중 한 명꼴로 특별히 잘한 것이 없다고 응답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6.7%, 반대로 사면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27.1%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선 임기 내 사면 반대 54.3%, 찬성 39%로 사면 불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 10일)
-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또 국민들 공감대, 이런 것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2%,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성과로 어떤 것이 생각나느냐는 질문에 코로나 대처와 남북관계 개선 등이 거론됐지만, '특별히 잘한 일 없다'는 답도 34.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던 문 대통령.

응답자의 43% 역시 부동산 정책을 실책으로 꼽았고, 공직자 인사 문제와 코로나 대처 미흡, 경제 문제 해결 부족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노력해야 할 문제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경제 활성화, 코로나 백신 확보 등이 꼽혔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 등은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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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MBN
조사기관 : (주)한국갤럽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1년 5월11~12일(2일간)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7.3%, 무선 82.7%)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3.1%p
응답률 : 14.2%
표본 수 : 1,007명
표본추출방법 : 유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통계보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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