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움직이는 버스를 향해 여자친구를 밀어버린 남자친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베이징 뉴스 익스프레스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다퉜다는 이유로 달리는 버스를 향해 여자친구를 밀어버린 남자친구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갑작스러운 언쟁으로 여자친구와 다투게 됐고, 분을 참지 못해 버스를 향해 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 기사가 급제동을 한 덕분에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CCTV에 찍힌 버스에 여자친구를 밀어버린 남자친구 / 영상=중국 인민신문
광경을 지켜본 보행자들이 남자친구를 질책하자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남성은 구금된 상태로, 경찰 측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 짓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는 게 가장 화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얼른 헤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