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0 수시 60%…입학사정관제 확대
입력 2009-08-20 14:39  | 수정 2009-08-20 18:06
【 앵커멘트 】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올해 대입 모집인원의 60%가량이 선발됩니다.
올해 입시의 핵으로 떠오른 입학사정관 전형도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여 명 늘어난 22만 7천여 명.

총 모집인원의 60%에 육박하는 비율입니다.

이중 일반전형이 11만 4천여 명, 특별전형으로는 11만 2천여 명이 선발됩니다.


특히, 이번 수시 모집의 키워드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입니다.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어난 2만 2천7백여 명을 87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뽑게 됩니다.

전체 수시모집의 전형기간도 수시 1학기가 폐지되면서 작년보다 2개월 정도 단축돼, 다음 달 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12월 8일까지 대학별 원서접수와 전형이 자유롭게 실시되고,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까지, 등록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해야 합니다.

이밖에, 면접과 구술고사의 비중도 더욱 커지게 됩니다.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92개교에 달해 지난해의 65개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수시에만 전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유병화 / 비타에듀 평가이사
- "수시는 준비된 학생들이 가는 것입니다. 즉 대학별 고사 준비를 내가 얼마나 했느냐,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줘야 하고, 수시를 하더라도 수능은 끝까지 가져가야 하는…"

대교협은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하면 등록기간 내에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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