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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해제' 두산 강승호, 6일 LG전 8번타자·2루수 선발출전 [현장스케치]
입력 2021-05-06 16:32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음주운전 출전 정지 징계가 해제된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27)가 1군 등록과 함께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강승호와 외야수 백동훈(31)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조수행과 권민석을 말소했다.
강승호의 경우 이날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상대한다.
강승호의 1군 경기 출전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4월 1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54일 만이다.
강승호는 이해 4월 22일 경기도 광명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구단에 이를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KBO는 9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SK는 강승호를 임의탈퇴 조치했다.
지난해 8월 임의탈퇴가 해제된 뒤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최주환(33)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고 지난 5일을 끝으로 1, 2군 공식경기 출전 징계가 해제됐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강승호에게 큰 기대를 한다기보다는 어떻게 뛰는지 직접 보려고 한다”며 오재원은 몸 상태가 좋지 않고 김재호도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박계범이 유격수, 강승호가 2루수를 봤을 때 플레이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승호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유격수는 박계범, 안재석이 있는 만큼 3루, 2루, 1루를 상화엥 따라 언제든지 투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B)-호세 페르난데스(DH)-박건우(CF)-김재환(LF)-양석환(1B)-김인태(RF)-박계범(SS)-강승호(2B)-장승현(C)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상대한다.
전날 경기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은 뒤 교체됐던 김재환(33)도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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