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영웅, 실내 흡연 사과…"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종합]
입력 2021-05-06 08:01  | 수정 2021-05-06 08:38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스터트롯' 임영웅의 실내 흡연과 노마스크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임영웅과 소속사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어제(5일)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많은 분들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스탭들과 임영웅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이며,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이었다"며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영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울러 임영웅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습니다.

임영웅은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그제(4일) 스포츠경향은 임영웅이 실내 흡연을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스포츠경향은 연예계의 말을 빌려 임영웅이 이날 오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 도중 건물 안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촬영이 일시 멈췄을 때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한 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장소는 지상 23층 규모 건물의 실내로, 금연장소입니다. 금연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황에서 임영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며 '노마스크'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하 임영웅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많은 분들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임영웅 님의 분장실 영상 속 모습을 통해 의혹과 염려가 발생하였습니다. 빠른 안내를 드렸어야 하나 방송 촬영이 오늘 새벽에 종료되어 상황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임영웅 님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습니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2. 저희 스탭들과 임영웅 님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입니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 님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임영웅 님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큰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임영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영웅 올림.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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