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검찰총장 김오수는 누구?…결국 믿을만한 '친정권 성향'
입력 2021-05-03 19:20  | 수정 2021-05-03 19:31
【 앵커멘트 】
새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 친정권 인사로 꼽힙니다.
현 정권의 임기 마지막을 맡길 수 있는 가장 신뢰하는 카드를 꺼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김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오수 후보자는 당초부터 최종 후보 중 가장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권의 입장에서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친정권 성향의 김 후보자를 가장 믿을만한 카드로 생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정권을 겨냥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수사와 월성원전 수사 등이 진행 중이고, 임기 말로 갈수록 추가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박상기·조국·추미애 3명의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며 (검찰개혁 등에 대해) 호흡을 맞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당시 법무부 차관(지난 2019년)
-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시대의 과제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또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내 신망이 두텁지 않다는 점은 '조직 안정화'라는 과제를 수행하는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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