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 전 대통령, '나로호'와 남다른 인연
입력 2009-08-18 20:49  | 수정 2009-08-18 20:49
【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과 '나로호'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나로호 개발이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시작됐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주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작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세계에서 13번째로 지어진 나로우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 취임 3년째인 지난 2000년 12월 첫 삽을 떠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내일(19일) 발사를 앞둔 '나로호' 역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습니다.

'나로호' 개발은 김 전 대통령의 퇴임 2개월을 앞두고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교과부 제2차관
- "김 전 대통령께서는 우주기술개발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크셨고, 나로우주센터 개발 역시 그분이 대통령 재임 시 착수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문 입구에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연구원들도 한결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님이 우주 개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해주신 꿈을 받아서 성공함으로써 그분의 유지를 받는 것도…."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였던 이곳 주민들도 애도 속에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나로우주센터)
-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씨앗을 뿌린 고인은 갔지만, 나로호는 그 꿈을 안고 내일(19일) 우주로 힘차게 비상합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