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 긴급 타전 "민주화 상징 서거"
입력 2009-08-18 16:00  | 수정 2009-08-18 17:00
【 앵커멘트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외신들도 서둘러 타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예, 국제부입니다.

【 기자 】
중국 언론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0분 만에 1보를 보도한데 이어 시시각각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특히 일반 보도 도중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더욱 바빴습니다.


일본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뉴스 특보로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일본에 체류하던 중 중앙정보부에 납치된 바 있어 일본과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일본 제1야당 대표이자 차기 총리가 유력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며, 한국 근대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애도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각하의 공적을 기리며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서방 언론들도 일제히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 투쟁에 있어 위대한 인물이며 첫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도 긴급뉴스로 서거 소식을 전하며 남북 화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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