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서거…정치권 충격 속 애도
입력 2009-08-18 15:00  | 수정 2009-08-18 15:52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깊은 애도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정치권은 그야말로 깊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신은 진정한 이 시대의 위대한 스승이셨다"며 "비통하고 원통하다"고 애도감을 나타냈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서슬퍼런 독재의 서슬에 굴하지 않았고 경제 파탄도 거뜬히 넘어오신 당신, 반세기 갈라진 채 원수로 살아온 민족이 한 동포임을 알게 해 준 당신을 보낼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방에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지금 서울로 올라오고 있는 데요, 도착 직후인 오후 네 시쯤 여의도 당사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도 오후 네 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문단 구성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다며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화합과 남북 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많은 족적과 업적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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