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개념 사극, 시청자의 마음 훔칠 드라마 '보쌈'
입력 2021-05-01 19:30  | 수정 2021-05-01 20:25
【 앵커멘트 】
우아한 가와, 나의 위험한 아내 등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드라마를 제작해온 MBN이 10주년 기획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옵니다.
조선시대에 혼기를 놓친 총각이 과부를 밤에 몰래 보에 싸서 데려와 부인으로 삼던 풍습, 바로 이 '보쌈'을 소재로 삼고 있는데, 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칠지 기대됩니다.
먼저 이상주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출연 배우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조선시대, 상남자와 '개차반' 사이 중간의 인물로 생계를 위해 보쌈을 하는 '바우'.

무엄하다.

무엄하다.

뭐가요? 여하튼 무엄하다.


광해군의 딸이자 이이첨의 며느리로, 모든 것을 무엄하게 느끼는 곱게 자란 옹주 '수경'.

주인공 바우가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고, 사대부 집안의 며느리가 보쌈을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옹주 수경의 거짓 장례가 열립니다.

옹주를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던 바우와 갈 곳을 잃고 신분도 숨겨야 하는 처지가 된 수경,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훔친 운명이 어떻게 변화할지,

또 전혀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가 사극을 배경으로 신선하게 펼쳐집니다.

왕족과 선비 등 주로 상류층 역할을 맡았던 정일우가 처음으로 거칠고 야성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이제는 배우 타이틀이 더 익숙한 소녀시대 출신 권유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합니다.

송두리째 뒤바뀐 운명과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선 광해군과 이이첨의 날 선 대립 또한 흥미와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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