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티팬’ 첫방, 스펙터클 전개+유쾌한 스토리 제대로 통했다 [M+TV인사이드]
입력 2021-05-01 11:52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첫방 사진=방송 캡처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가 올봄을 설렘과 웃음으로 채울 로맨틱 코미디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30일 첫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 연출 강철우 /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 1, 2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 황찬성(제이제이 역)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잡지사 기자 이근영(최수영 분)은 일과 사랑에 치이며 등장부터 짠내를 폭발시켰다. 쌓여있는 업무를 처리하고 연인 로이 안(김형민 분)과의 달콤한 시간을 위해 그를 찾아갔지만 베네딕트(알베르토 몬디 분)와 입을 맞추고 있는 ‘로이 안을 목격한 데 이어 이별 통보까지 받아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시련의 슬픔을 느낄 새 없이 제이제이(황찬성 분)의 클럽 오픈 파티 취재에 나선 이근영은 후준(최태준 분)에게 그를 몰래 촬영했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후준은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카메라를 산산조각 냈고, 이근영은 그의 신발에 구토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찔한 첫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제이제이는 후준과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후준과 오인형(한지안 분)의 미묘한 관계를 알고 있는 제이제이는 그를 자극하고자 그녀에게 일부러 스킨십을 하기도. 그러나 제이제이의 연인인 오인형이 후준과 몰래 비상구에서 만남을 가져 세 사람에게 얽힌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후준의 특집기사를 펑크 낼 뻔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이근영의 야심찬 복직 계획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후준과의 오해를 풀고 회사로 돌아가리라 다짐한 것. 당당히 후준의 기획사를 찾아간 그녀는 출입부터 통제 당하자 계획을 변경해 후준의 실체를 고발하기로 했다. 언론사에 비장하게 메일을 보내고 기세등등한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은 오인형과의 대화를 회상하며 생각에 잠긴 후준과 대비돼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