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제 5월인데'…15cm 눈 내린 설악산은 '겨울 왕국'
입력 2021-04-30 19:31  | 수정 2021-04-30 20:42
【 앵커멘트 】
5월을 바로 눈 앞에 둔 오늘(30일), 강원도 산지엔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인근엔 눈이 무려 15cm나 쌓였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악산 대청봉 인근이 겨울 왕국이라도 된 듯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1월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은 눈이 쌓인 건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설악산과 오대산 등 해발고도 1천 300m 이상의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밤새 눈으로 변하며 대청봉 인근엔 15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고도가 높은 강원 산지에 봄철 눈이 내린 것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대관령의 경우 5월 초순까지 눈이 쌓인 기록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미영 / 기상청 예보관
- "상층에서 한기가 내려오면서 기압골이 통과할 때는 강원 1,200m 정도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일 수 있으니까 등산객들이나 관리하시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강원 지역에 밤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며 눈이 한 차례 더 쌓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영상제공 : 국립공원공단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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