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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에이티즈, 이쯤되면 막내의 반란…1·2차 경연 연속 1위
입력 2021-04-30 10:52 
에이티즈. 사진|
에이티즈. 사진|'킹덤' 방송 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막내의 반란이 무섭다.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킹덤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에서도 전문가 및 자체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29일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는 2차 경연 ‘리본(RE-BORN)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1차 경연 당시 전문가 및 자체 평가로 중간 결과 1위를 차지하며 곡을 바꿔 부를 상대를 지목할 기회가 주어진 에이티즈는 평소 팬임을 밝혔던 아이콘을 선택했다.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아이콘인 만큼 곡 선정에 있어 오랜 시간 고민한 에이티즈는 연습생 시절 월말평가 추억이 녹아있는 ‘리듬 타(RHYTHM TA)를 선곡, 원곡 위에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샘플링해 14인조 스트링 연주가 돋보이는 ‘리듬 타(The Awakening of Summer)를 탄생시켰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콘셉트를 차용한 에이티즈는 예술, 춤, 음악이 통제된 사회 속 반란을 꿈꾸는 아나키스트로 등장했다. 붉은 머리에 상처 분장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한 이들은 호러틱한 가면을 쓰고 총격 신을 연출하는 등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미니멀한 힙합 무드 위로 강약을 오가며 긴장감을 이어가다 억압된 군중들 앞에 선 홍중은 ‘Open your eyes라며 연설을 시작했고, 강렬한 신스 사운드로 전환되는 순간 에이티즈만의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이며 반란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 무대의 기승전결을 이끌었다.
특히 검은 페도라를 쓴 홍중이 쇼케이스를 깨고 ‘크로머를 가져가는 엔딩은 지난 1차 경연의 오프닝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번 무대 스토리가 프리퀄이었다는 점이 밝혀져 탄탄한 세계관을 입증했다.
그 결과, 에이티즈는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에서도 전문가 및 출연자들의 자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원곡자 아이콘은 이건 ‘리듬 타가 아니라 에이티즈 노래였다. 확실히 달랐다. 멋있었다”라며 호평을 하기도.
이에 에이티즈는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 온 아이가 이렇게 선배님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또 다음 무대에서도 성숙되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감사하다.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맞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3차 때도 열심히 하는 에이티즈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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