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공직자 재산공개…조은석 감사위원 '2주택' 62억 신고
입력 2021-04-30 07:56  | 수정 2021-05-07 08:05

지난 1월 임명된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서울 서초구 아파트, 경기도 평택시 단독주택 등 2주택을 포함한 62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도 서초구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오늘(30일)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조 감사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4억3천만 원), 평택시 단독주택(2억6천만 원)을 보유한 2주택자였습니다.


그는 건물 이외에도 경기도 안성·평택·용인에 22억 원 상당의 토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초래미안아파트(16억8천만 원)·서초삼풍아파트(28억 원) 2채를 포함, 총 35억6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아파트 가격보다 재산 총액이 적은 것은 보유 건물의 임대보증금이 채무로 잡힌 데 따른 것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12억5천만 원) 등 17억9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현직자 중에는 정병석 전남대 전 총장이 73억7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배우자 명의의 도쿄 아파트를 포함해 58억3천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종전과 비교하면 예금(4억6천만 원 증가)을 포함해 재산이 5억2천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전 장관은 지난 2월 도쿄 아파트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신고에 도쿄 아파트가 포함된 것은 재산 등록 기준일이 퇴직한 시점(1월)이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10억7천만 원)를 포함해 16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퇴직자 중 가장 많은 62억9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