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14억 인도는 일주일 째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각국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외교행낭으로 산소발생기 14대를 우선 보내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구급차 안에는 화장할 시신이 실려 있는데, 화장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하루를 꼬박 기다려도 순서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인도 시민
- "화장하러 온다면 하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심지어 그때까지 기다려도 화장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부족한 병상 탓에 환자들은 아예 병원 밖 길바닥에 누웠습니다.
사상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은 인도에서는 일주일 내내 확진자가 30만 명이 넘게 쏟아지고 있고, 하루에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3천2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실제 누적 확진자는 공식 발표보다 30배 더 많은 5억 명이 될 거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각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영국도 의료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우리는 지난 주말 첫 지원물품인 환풍기와 산소 농축기에 이어 이번 주 후반에는 인도에 더 많은 보급품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인도주의 물품 22톤을 즉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외교행낭으로 산소 발생기 14대를 우선으로 보내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인도 #코로나 #외교부 #신혜진기자
인구 14억 인도는 일주일 째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각국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외교행낭으로 산소발생기 14대를 우선 보내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구급차 안에는 화장할 시신이 실려 있는데, 화장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하루를 꼬박 기다려도 순서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인도 시민
- "화장하러 온다면 하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심지어 그때까지 기다려도 화장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부족한 병상 탓에 환자들은 아예 병원 밖 길바닥에 누웠습니다.
사상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은 인도에서는 일주일 내내 확진자가 30만 명이 넘게 쏟아지고 있고, 하루에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3천2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실제 누적 확진자는 공식 발표보다 30배 더 많은 5억 명이 될 거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각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영국도 의료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우리는 지난 주말 첫 지원물품인 환풍기와 산소 농축기에 이어 이번 주 후반에는 인도에 더 많은 보급품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인도주의 물품 22톤을 즉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외교행낭으로 산소 발생기 14대를 우선으로 보내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인도 #코로나 #외교부 #신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