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28일)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화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해 개선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Pilates & Fitness Businiess Association,PIBA)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실내체육업의 수백명의 대표님들과 수천명의 강사님들을 대표해 정부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촉구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이 시작된 거의 1년동안 전체 업종 대비하여 실내체육시설의 거리 두기의 여파가 상상도 못할 만큼 아주 가혹하다"며 정부의 세심하고 과학적인 정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221,644명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처음 적용되면서 12월 8일부터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실행되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1월 18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업계의 자율방역 이행을 위해 집합금지는 해제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강 차관은 "실내체육시설 관련 협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의 방역수칙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경청하여 좀 더 개선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정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4월 들어 2주 연속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설운영과 관련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부산시 확진자 37명 가운데 5명이 강서구 실내체육시설에서 나왔습니다. 이들은 요가와 댄스, 목욕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비말이 전파되기 쉬워 꼭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