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이브, 타임 선정 100대 기업
입력 2021-04-28 14:00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으로 뽑았다. [사진 = 타임 웹페이지 갈무리]

방탄소년단·세븐틴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선정됐다.
하이브는 타임이 2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구글, 테슬라, 애플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그룹과 하이브가 포함됐다. 전 세계 각지의 에디터와 특파원,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했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TIME100)' 시리즈를 선정해 오고 있다.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는 올해 최초로 발표됐다.
타임은 "2005년 설립된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음악 업계에서 과거 언더독(이길 확률이 적은 팀) 기획사였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디즈니처럼, 하이브는 팬 친화적인 경험과 제품의 세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에 주목한다"며 "지난 1월 말 YG(PLUS)에 6000만 달러(약 667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4월에는 미국 이타카 홀딩스 미디어 그룹을 10억 달러(약 1조 1120억원)에 인수하며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팝 스타들을 하이브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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