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 등록도서 40만권 돌파
입력 2021-04-26 13:48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파이더랩은 공유를 위해 회원들이 앱에 등록한 도서수가 40만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집은도서관은 사용자가 집에 있는 도서를 앱에 등록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고객에게 전달해 주는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이다. 말 그대로 개개인이 도서관을 설립 및 운영할 수 있고, 우리집은도서관 측에서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공유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준다. 집에서 책을 빌려주고, 빌려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유·아동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현재 2.2만개의 개인도서관이 설립되었고, 월 평균 3~5만권 수준의 도서가 활발히 공유 중이다. 특히 도서관에서 빌리기 어려운 인기 신간, 연령별 필독서, 교과 수록 도서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도서를 중심으로, 영어원서나 세트도서, 한글 전집 등의 책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웃끼리 직접 책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직거래(C2C, Customer To Customer) 서비스'와 책을 [우리집은도서관] 측에 맡겨서 다른 회원들과 공유하는 '위탁도서공유 서비스'도 시작되는 등 도서공유 형태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교육열이 높은 서울 강남 3구와 분당, 용인 등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책이 필요할 때면, 이웃들로부터 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민 도서공유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8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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