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세계 10억 회 접종에도 최다 확진…인도 상황 '심각'
입력 2021-04-26 07:00  | 수정 2021-04-26 07:17
【 앵커멘트 】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약 4개월 만에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 특히 인도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 24일 기준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10억 2백만 회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2억 회 이상 접종이 이뤄졌고, 인도 역시 1억 3천만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접종 횟수의 58%를 자치했습니다.

하지만 접종자 수 증가에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89만 7천여 명이 나오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도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에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흘 동안 1만 명이 숨졌고, 인도 수도 뉴델리의 화장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의료 인력과 의료용 산소 부족 등으로 제대로 치료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비슈와카르 / 인도 산소공장 직원
-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산소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인도에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의료 물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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